청년도약계좌 가입 조건, 혜택 및 신청 방법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가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한 5년 만기 정책 금융상품입니다. 만 19~34세 청년이 매월 일정 금액(최대 70만 원)을 적립하면 만기 시 본인 저축액 + 은행 이자 + 정부 기여금을 함께 받아 목돈(약 5,000만 원)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아래에서 가입 조건, 혜택, 신청 방법을 최신 변경 사항과 함께 정리합니다.

가입 조건

연령: 가입 대상은 만 19세~34세 청년입니다. 병역 이행으로 군 복무를 한 경우 복무 기간(최대 6년)만큼 연령 계산에서 빼주어 최대 만 39세까지 가입이 인정됩니다.
개인소득: 직전년도 총급여 7,500만 원 이하(또는 종합소득금액 6,300만 원 이하)인 경우 가입 가능합니다. 이는 연 소득이 비교적 높은 청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기준입니다. 다만 연 소득 6,000만 원 초과 ~ 7,500만 원 이하 구간에 해당하는 청년은 계좌에 가입할 수는 있지만 정부 기여금 지원 없이 이자 비과세 혜택만 받는 형태로 참여하게 됩니다.
가구소득: 신청 청년 본인을 포함한 가구원 소득 합산이 가구 기준 중위소득 250% 이하이어야 합니다. 정부는 청년도약계좌 출시 이후 가구소득 요건을 완화하여, 현재는 대부분의 청년 가구가 이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기준을 높였습니다. (예를 들어 1인 가구의 경우 연 소득 약 5,834만 원 이하일 때 중위소득 250% 이내에 해당.)

Note: 대한민국 거주자여야 하며, 국세청에 신고된 소득이 전혀 없는 청년이라도 (예: 군 복무 중인 경우 등) 현재 소득이 확인되지 않는 특별한 상황을 고려해 일정 조건 하에 가입이 허용됩니다.
기존에 “청년희망적금” 등 유사 상품을 가입했어도 청년도약계좌에 중복 가입이 가능합니다.

혜택

정부 기여금 지원: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면 정부가 매월 청년의 저축액에 일정 비율(소득 구간에 따라 약 3~6%)의 금액을 매칭하여 함께 적립해 줍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높은 비율을 지원하며, 소득이 높을수록 지원 비율이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연 소득 2,400만 원 이하인 청년이 매월 40만 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그 6%에 해당하는 2만4천 원을 추가 적립해줍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청년은 매칭 비율이 더 낮아져 정부 지원금이 월 약 2만1천 원 수준까지 줄어듭니다. (2025년부터는 모든 소득구간 청년에 대해 월 70만 원 전액에 매칭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정부 지원금 월 최대 한도가 3만3천 원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정부 기여금이 더해져 청년의 실질 적립 금액을 불려주는 것이 가장 큰 혜택입니다.
높은 이자율 및 비과세 혜택: 청년도약계좌는 시중 11개 은행이 참여하여 운용하는 적금형 상품으로, 은행별로 기본 연 4~5% 내외의 금리가 제공되고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가 붙어 최고 연 5~6%대 금리까지 적용됩니다. 또한 이 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15.4%)을 부과하지 않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계좌 개설 후 5년 만기까지 유지하면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되고, 3년 이상 유지한 뒤 부득이 중도해지하더라도 이미 발생한 이자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도록 혜택이 유지됩니다.) 정부 기여금 지원과 비과세 혜택을 감안한 실질 금리 효과는 연 9% 안팎에 이르러 일반적인 적금 상품보다 유리합니다.

만기 시 수령액: 청년도약계좌에 매달 최대 한도(70만 원)로 5년간 납입하고 정부 기여금까지 받으면, 본인 적립금 4,200만 원에 이자와 정부 지원금이 더해져 약 5천만 원 이상의 만기 수령액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

청년도약계좌는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가입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청 기간 확인: 청년도약계좌는 상시 가입이 아니라 정부가 정한 신청 기간에만 접수를 받습니다. 매월 1회 정도 신청 창구가 열리며, 보통 월초~중순 사이에 약 1주일 남짓 신청 기간이 주어집니다. (정확한 일정은 금융위원회 보도자료나 은행 공지 등을 통해 사전에 안내됩니다.) 해당 기간에 신청하지 못하면 다음 신청 기간을 기다려야 하므로 미리 일정을 확인하세요.
은행 선택 및 비대면 신청: 본인이 거래하기 편리한 참여 은행의 모바일 앱을 통해 청년도약계좌를 신청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현재 11개 시중은행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과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이 모두 참여합니다. 해당 은행 앱에 접속하여 청년도약계좌 신청 메뉴를 찾은 뒤, 비대면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이때 본인 확인과 공동인증서 인증을 거치며, 소득 및 가구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개인(가구)정보 제공 동의 절차가 포함됩니다. 별도의 종이 서류 제출 없이도 전산으로 자격 확인이 이루어지므로, 안내에 따라 동의만 하면 됩니다.
자격 심사 및 계좌 개설: 신청이 완료되면 관계 기관을 통해 가입 요건 충족 여부에 대한 심사가 진행됩니다. 국세청을 통해 개인소득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보건복지부 등을 통해 가구소득 요건을 검증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는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심사 완료 후 신청한 은행으로부터 가입 승인 또는 반려 여부를 통지받습니다. 자격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은행에 청년도약계좌 실제 계좌가 개설되며, 이후부터 정해진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을 시작하면 됩니다. (스마트폰 앱에 개설된 계좌로 매월 자동이체 설정을 해두면 편리합니다.)

Tip: 청년도약계좌는 출시 초기 한정되어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달리 받기도 했으나, 현재는 이러한 제한 없이 해당 기간 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부터 개설 완료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므로, 신청 기간 중 여유를 두고 미리 은행 앱에 접속해 절차를 완료해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