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AI, 뇌신호에서 언어를 해독하는 혁신적 연구 발표

Coder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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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페이스북의 운영사인 메타에서 발표한 연구결과가 있었는데요. 눈길이 가는 뉴스라서 소개합니다. 메타 AI가 Basque Center on Cognition, Brain and Language(BCBL)와의 협력을 통해 비침습적 뇌 신호를 활용하여 인간의 언어를 해독하는 혁신적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이 갖고 있던 한계를 뛰어넘으며, 말문이 막힌 환자나 신경 손상을 겪는 이들에게 새로운 소통의 길을 열어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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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연구에서는 MEG(자기뇌파검사)와 EEG(뇌파검사)를 통해 35명의 건강한 피험자의 뇌 활동을 기록한 후, 인공지능(AI) 모델이 이 신호들로부터 타이핑된 문장을 재구성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특히 MEG를 활용한 경우 최대 80%의 문자를 정확하게 복원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이는 기존 EEG 기반 접근법보다 두 배 이상 우수한 결과입니다. 비록 현재 실험실 환경에서만 구현되었지만, 향후 비침습적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통한 의사소통 회복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게 주목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뇌가 어떻게 생각을 구체적인 단어와 문장으로 전환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했습니다. 초당 1,000회의 MEG 스냅샷을 통해 연구진은 뇌가 추상적인 의미를 점차적으로 구체적인 언어 정보로 변환하는 과정을 ‘동적 신경 코드’라 명명하며 밝혀냈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신경 신호의 전달이 아니라, 복잡한 신경 회로를 통한 정교한 정보 처리의 결과임을 보여주어, 인간 특유의 언어 능력에 대한 이해를 한층 심화시켰습니다.

더불어 메타는 이번 연구의 사회적 파급 효과를 고려해 Rothschild Foundation Hospital에 220만 달러의 기부를 진행했습니다. 이와 같은 기부는 임상적 적용을 위한 추가 연구와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검증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NeuroSpin, Inria, ENS-PSL, CNRS 등 유럽의 주요 연구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은 이번 연구 결과가 단순한 실험적 성공에 그치지 않고, 의료 및 신경과학 분야 전반에 걸친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메타 AI의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과 신경과학이 결합하여 인간의 복잡한 언어 시스템을 해독하는 데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연구가 발전함에 따라, 신경 손상이나 언어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성과는 메타가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혁신’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을 이어갈 것임을 보여줍니다.

메타의 이번 연구 발표는 기술과 인간의 경계를 허물며, 미래 인공지능이 어떻게 인간의 사고와 소통을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합니다.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주시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 발전에 큰 기대를 걸어봅니다.

 

참조 : https://ai.meta.com/blog/brain-ai-research-human-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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